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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01 사색꼬마주먹밥의 화려한 나들이
4색 꼬마주먹밥
가을은 다 지나가는데, 단풍놀이 한 번 못가보고
이 가을을 쓸쓸히(?) 보내고있네요..
어제는 밤늦게 마트에 장을 보러가는데, 은행나무가 쭉 늘어서있는 가로수길에
가로등이 촥~비추고.. 은행잎은 금빛물결처럼 내려앉아있고,
바람에 우수수 낙엽들이 흩날리는 모습이 참으로 운치있더군요..
그 낙엽들을 발로 사브작~사브작 밟으면서 걸어갔어요..
야밤에 왠 청승? 하실지 모르지만..^^
장바구니 한 손에 대롱대롱 매달고 나름 분위기 잡으면서 고독을 씹으며
걸어갔더랍니다..
뒤도 안돌아보고 매몰차게 떠나려고하는 가을을
조금이라도 더 함께하고 느끼고싶어서요..^^:;
올가을.. 맛난 도시락 싸서 가을 소풍 한 번 못가봤지만,
집에서나마 분위기를 느끼고싶어, 4색 화려한 꼬마주먹밥을 만들어봤어요.
◈꼬마주먹밥 재료(네식구 넉넉히 드실만한 양)◈
꼬들거리는 쌀밥 4공기, 후리카케(김,가쓰오부시,새우가루,통깨), 달걀노른자소보루, 유부, 통깨 적당량
파프리카, 피망, 감자, 당근, 애호박, 햄 다진것 각각 2~3큰술씩
배합초 4큰술, 소금 약간, 올리브유 2큰술
오색 화려한 갖가지 채소들은 잘게잘게 썰어주세요.
햄도 잘게 다져주고요..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채소들을 먼저 달달 볶다가..
다진 햄을 넣어 골고루 섞이게 잘 볶아주세요.
소금간 살짝 해줍니다.^^
다진채소들이라 많이 볶지않아도 금방 익어요.
갖 지은 꼬들한 쌀밥에..
(고두밥은 쌀을 30분가량 담갔다가 쌀과 물의 비율을 1:1로 해서 밥을 지으면 됩니다)
배합초 4큰술 가량 넣고, (물 또는 다시물, 식초, 설탕, 소금을 2 : 2 : 1 : 0.3의 비율로 해서 끓여줍니다)
간이 모자라면 소금간을 더 해주고..
밥을 너무 짓이기지말고 가르듯이 잘 섞어주세요.
밥이 뜨거울때 배합초를 넣어야 밥에 잘 스며들고 맛있어요^^
볶아둔 채소와 햄을 밥에 넣고..
골고루 어우러지게 잘 비벼주세요..
유부살때 들어있는 이런 가루(?) 도 넣어봤어요^^
통깨, 흑임자, 기타등등 들어있네요~~
알록달록 예쁘게 골고루 잘 섞였죠?
오늘 준비한 세가지 고명이에요..
잘 볶은 통깨와
까만것은 후리카케라고해서 밥에 비벼먹는 건데..
구운 김과 가쓰오부시, 마른새우가루, 통깨를 섞어만든것이에요.
노란것은 달걀노른자소보루^^
달걀을 완숙으로 삶아서 반을갈라 노른자만 분리한 뒤
체에 걸러서 소보루를 만들어주세요~~
색이 참 곱죠? ^^
위생장갑을 끼고 밥을 적당한 크기로 뭉쳐주세요.
유부에도 밥을 꼭꼭 채워넣고요..
손 큰 옵피.. 많이도 만들었죠? ㅎㅎ
만들면서 무지무지 먹고싶었어요..ㅠㅠ
다욧트중인 불쌍한 옵피..;;;
다 뭉친 꼬마주먹밥을 달걀노른자소보루에 굴리고..
통깨에도 굴리고..
후리카케에도 굴려주세요~~~~
도시락통에 차곡차곡 담아주세요..
소풍갈것도 아니면서.. 도시락통은..ㅡ.ㅡㅋ
알록달록 색도 이쁜 도시락에도 담아보궁..^^
정말 소풍 못가서 한이 맺힌 사람같죠? ㅎㅎ
짜잔~~~~
4색 꼬마주먹밥 완성^^
예쁜 옷 곱게 차려입었으니, 화려한 나들이를 떠나볼까?
가을아~~~ 쫌만 기다려죠~~ㅎㅎ
요로부운~~~ 오늘 옵피가 만든 4색 꼬마주먹밥..
다는 못드리고 몇 개만 접시에 담아봤으니, 맛나게 드셔보세요^^
도시락 싸들고 같이 나들이 가실 분, 여기붙어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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