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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0 산정호수.. 그리고 산비탈에서 먹은 순두부정식 (3)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던 지난 일요일 아침~
예정했던 산정호수로의 계획을 비 때문에 취소할 순 없었죠..
아침일찍 일어나 맛있는 샌드위치도 만들고, 새 옷도 예쁘게 차려입고.. 길을 나섰어요..
산정호수가 있는 포천으로 향하는 길..
계속해서 비는 더욱 세차게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맑은 날을 예상하고 떠난 나들이였지만, 비가 내리니 나름 운치있고, 기분도 그럭저럭.. 괜찮았답니다..
이렇게 비오는 날엔 감미로운 음악도 빠질 수 없죠..
음악 감상하며.. 내리는 비 감상하며..^^
드디어 도착한 산정호수..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싶었지만, 계속해서 내리는 비에..
비를 피해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어요..ㅠㅠ
비가와도 그곳엔 사람들이 많았고, 오리배도 열심히 호수 위를 떠 다니더라구요..ㅎㅎ
호수에 물이 많이 말라있어서 참으로 아쉬웠던..
이날 내리는 비로 호수에 물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
호수 주변에 빙 둘러쌓인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어요..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산정호수의 풍경..
폭포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 폭포가 과연 그 폭포일지...ㅎㅎ
넘 귀여운 미니폭포..??
이곳 다리를 지날땐 기이한 경험을 했어요..
다리가 지진이 일어난것처럼.. 흔들리더라고요..
흔들거리는 다리에서 내려다본 풍경..^^
누군 무섭다고 얼른 도망갔다죠~~~ㅋㅋ
아침을 샌드위치 하나로 떼우고, 산책로 걷고했더니 시간은 오후 2시가 가까워왔죠..
허기진 배를 달래며 찾은 곳.. '산비탈' ^^
2층으로 된 건물인데,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계단을 오르면 방바닥 따뜻한 식당 내부가 우릴 반겨준답니다..^^ 비가와서 쌀쌀한 날씨에 떨었던 손님들을 반갑게 맞아줬던.. 곳..
밥도 먹기전에 잠이 솔솔 올것만 같은..ㅎㅎ
메뉴를 보면 이렇듯, 두부가 주 메뉴랍니다.
우린 순두부정식을 시키기로 했지요^^
자그마한 그릇에 깔끔하게 나온 갖가지 나물들과 된장찌개, 비벼먹는 고추장.. 순두부용 양념간장..
무엇보다 음식 담음새가 깔끔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식당내부도 무척 조용한 분위기라서 좋았던..
그리고 순두부는 이렇게 넓은 냄비에 푸짐하게 나온답니다.
앞접시에 4~5번은 담아먹을 수 있는 넉넉한 양..^^
순두부가 엄청 고소하고, 부드럽게 넘어가면서... 간장을 찍어먹지않아도 간이 딱 맞았어요..
보리밥이 대접에 나오고요..
갖가지 나물을 넣어 맛있게 비벼먹는 거지요^^
고추장 척 얹어서..
쓱쓱 비빌때부터 입 안에 고이는 침..ㅎㅎ
이 고추장이 매콤하면서 달지않고, 칼칼한것이.. 이곳에서 직접 담근 고추장 같았어요..
너무 맛있어서 젓가락으로 콕콕 찍어먹었다죠~~
배도 부르고, 방도 따뜻해서 잠이 솔솔 왔지만,
다음 일정이 있기에 서둘러 나왔지요^^
나중에 포천 가시게되면 '산비탈' 꼭 방문해보세요~~~
깔끔하고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난 음식 보장해요^^
그노무 비땜시 식당 외부사진을 못찍어서 아쉽네요..
외부도 엄청 예쁘거든요.. 나무로 되어있는..^^
이곳을 나와 찾은 곳은.. 그 유명하다는 포천 허브 아일랜드^^
그곳 역시 비가 많이 내림에도 불구,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더군요..
다른 세상에 온 것처럼 허브향 가득, 넘넘 향기롭고 예쁜 곳이었지만,
더욱 세차게 내리는 비때문에
사진 한장 남겨두지 못해 못내 아쉬웠답니다..
날 좋을때 다시 한 번 방문하자.. 하는 약속과 함께..^^
하루종일 우산쓰고 돌아다니느라, 불편하기도했고, 새 옷도 엉망이 되었지만,
그래도 좋은 구경 많이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행복했답니다^^
다음을 또 기약하면서.. 그렇게 비오는 주말을
집에서 빈대떡 부쳐먹는 날이 아닌, 예쁘고 소중하고.. 알차게 보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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