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해당되는 글 2건
- 2008/07/02 놀러가서 해먹은 음식들(닭볶음탕,새우구이,카나페^^) (1)
- 2008/05/20 산정호수.. 그리고 산비탈에서 먹은 순두부정식 (3)
지난 주말 강화에 놀러갔다왔어요~
비가 올거라는 불안한 일기예보에 실망하기도했지만,
출발할때 살짝 빗방울이 떨어진거 외엔 날씨가 너무도 쨍쨍~ 좋아서 당황스러웠다는^^;;
전날 마트에가서 이것저것 장보고, 놀러가서 해먹을 메뉴를 정하고
기본재료들과 양념을 챙겨 강화로 고고씽~~~~했지용..
완전 요리하고 먹으러 간 여행이었슴돠~~^^
요리하는 여인의 뒷모습~~~^^
뒷태를 찍을줄 알았음 예쁜 앞치마랑 머릿수건이나 두르고 요리할걸 그랬나봐요.ㅎㅎ
부끄럽사옵니당..;;
출발할때 정말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좀 우울했었죠~
강화에 도착했을땐 언제 비가 왔냐는 듯.. 고요..^^
펜션의 예쁜 정원~~~ ^^ 여기가 우리집이었으면..ㅎㅎ
주인아주머니가 주신 포슬포슬한 찐감자로 요기를 하고..
본격적인 요리에 들어갔지요~^^
첫번째 요린 닭볶음탕~
영계한마리를 통째로 사와 썰고 다듬어서 물속에 퐁당~~
애벌로 한 번 삶아주지요~
냄새제거, 기름기 제거.. 깔끔 담백한 맛을 내주기 위한 노하우^^
요롷게 뽀드득 말끔한 닭이 되었어요^^
소쿠리에 살짝 받혀두고요..
집에서 준비해온 채소들..
감자, 당근, 양파, 대파, 깻잎, 청양고추를 다듬어주죠~
꼼꼼히도 챙겨왔죠? 옵피. 한 꼼꼼 합니당..ㅎㅎ
깨끗이 씻고 다듬은 채소들은 적당한 크기들로 잘라주세요..
당근과 감자는 좀 넉넉한 크기가 좋지요~
양파도 필수로 들어가야 맛있고, 알싸한 맛 청양고추도 빠질 수 없죠~
그리고, 또 하나 저만의 노하우- 깻잎을 넣어주는 겁니다~
향도 좋고, 더욱 맛있어요^^
냄비에 물을 올려 감자와 당근을 먼저 삶아주다가..
애벌로 삶아놓은 닭을 넣고 미리 준비해온 양념장을 풀어주지요~
여행가서는 이것저것 양념을 챙겨가기도 힘들뿐더러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므로, 하루전에 미리 요리할 음식의 양념장을 만들어두면 편해요.
여기에 들어간 양념은 고추장, 고춧가루, 진간장, 설탕, 다진마늘, 생강가루, 청주, 후추 등등입니다^^
비율은 각자의 취향에 맞도록..
저는 대충 감으로 만들어갔어요..ㅎㅎ
빨갛게 빨갛게 양념되어 익어가는 닭볶음탕..
서서히 식욕을 당기는 냄새가 풍깁니다~~~ 솔~~솔~~ㅎㅎ
국물이 어느정도 졸아들면 간을 보고 싱거울 경우 소금 또는 약간의 진간장으로 간을 한 뒤..
마지막으로 깻잎, 대파를 넣어 마무리하지요^^
국물을 좀 넉넉히 만들었어요.
기름기가 많이 제거되어 국물을 떠먹어도 전혀 느끼함이 없고 담백하거든요^^;;
포슬포슬 감자도 넘넘 맛나보이죠~~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긴 초저녁 만찬^^
집에서 해먹는거보다 100배는 맛있었어요~ㅎㅎㅎ
다시 또 비가 오는 듯 흐려지다가..
또 환하게 개고.. 암튼, 요상한 날씨..^^
배가 서서히 꺼질 무렵
미리 준비해온 화이트와인에 어울리는 안주를 만들기 시작했죠~
놀러가서 이런거 해먹는 사람도 있을까요?
가끔 펜션에 놀러가면 와인과 치즈를 준비해오는 분들이 계시던데..
뭐 저렇게까지.. 이런생각을 했던 저인데..ㅎㅎ
이번엔 카나페까지 만들게 되었어요~^^
일부러 장을 본건 아니고 마침 집에 참크래커가 굴러댕기길래
냉장고에 있던 치즈와 장볼때 구입한 재료들을 응용해서 만들어봤어요.
그래도 그럴듯 하죠~^^
참크래커위에 슬라이스치즈를 잘라 올리고 스팸을 썰어올리고
오이를 꽃모양으로 만들어올리고, 그위에 다시 방울토마토, 그 위에 황도..^^
예쁜 카나페 완성^^
와인 안주로 제격이죵~~
마트 장볼때 새우도 몇마리 구입했어요~
팩에 들은 3000원대에 저렴한 것이 있기에 사와서 구이를 했지요~
소금도 없고해서 뭐 그냥 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새우를 구운 뒤에..
비린내 제거를 위해 화이트와인 살짝 뿌려줬답니다^^
얼렁뚱땅 만들었지만 이것도 그럴싸하지용~ㅎㅎ
먹음직~~^^
카나페 하나는 벌써 입속으로 쏘옥~^^
달콤한 화이트와인과 카나페 그리고 새우구이로 분위기를 내보았어요..
엄청 달콤한 와인이더라고용^^
그럼서도 은근 취하는..ㅋㅋ
안주가 넘 맛있고 예뻐서 나도 모르게 홀짝 홀짝 ~~
맛있겠지용~~~^^
새우머리와 껍질들..ㅎㅎ
새우는 껍질까고 머리 떼어내면 버리는게 더 많지요~
그치만 넘 맛있어서 매력적인..^^
실내에 있기 답답해서 발코니로 나갔어요~
눈 깜짝할 사이에 없어진 안주들과 화이트와인^^
여행가서 빠트릴 수 없는 것중의 하나가 바베큐 파티인데..
이번엔 바베큐를 해먹지 못했네요..
워낙에 다른 음식들을 많이 해먹어서..ㅎㅎ
이걸 먹고있을때 다른분들은 바베큐 해드시던데..
그 냄새에 살짝 유혹당할뻔했지만..
꾸욱 참았지요^^
껍질을 말끔하게 벗긴 새우를 야금야금 씹어먹는 옵피^^
내 손으로 까먹는 것보다 1000배 맛있다요~~~ㅎㅎ
아줌마 누구세효~~~?? ㅋㅋ
눈.코.입이 없는 여인네..ㅠㅠ 귀도 없낭?..ㅎㅎ
물고기 모양 종이 넘 예뻐 찍어봤어요^^
완전 음식만 해먹고 쉬다가 온 여행이었지만
분위기있고 즐거웠던 강화 여행이었습니당^^
풍경을 많이 담지 못해 아쉽지만요..ㅎㅎ
동막 해수욕장과 전등사에도 다녀왔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던 지난 일요일 아침~
예정했던 산정호수로의 계획을 비 때문에 취소할 순 없었죠..
아침일찍 일어나 맛있는 샌드위치도 만들고, 새 옷도 예쁘게 차려입고.. 길을 나섰어요..
산정호수가 있는 포천으로 향하는 길..
계속해서 비는 더욱 세차게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맑은 날을 예상하고 떠난 나들이였지만, 비가 내리니 나름 운치있고, 기분도 그럭저럭.. 괜찮았답니다..
이렇게 비오는 날엔 감미로운 음악도 빠질 수 없죠..
음악 감상하며.. 내리는 비 감상하며..^^
드디어 도착한 산정호수..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싶었지만, 계속해서 내리는 비에..
비를 피해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어요..ㅠㅠ
비가와도 그곳엔 사람들이 많았고, 오리배도 열심히 호수 위를 떠 다니더라구요..ㅎㅎ
호수에 물이 많이 말라있어서 참으로 아쉬웠던..
이날 내리는 비로 호수에 물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
호수 주변에 빙 둘러쌓인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어요..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산정호수의 풍경..
폭포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 폭포가 과연 그 폭포일지...ㅎㅎ
넘 귀여운 미니폭포..??
이곳 다리를 지날땐 기이한 경험을 했어요..
다리가 지진이 일어난것처럼.. 흔들리더라고요..
흔들거리는 다리에서 내려다본 풍경..^^
누군 무섭다고 얼른 도망갔다죠~~~ㅋㅋ
아침을 샌드위치 하나로 떼우고, 산책로 걷고했더니 시간은 오후 2시가 가까워왔죠..
허기진 배를 달래며 찾은 곳.. '산비탈' ^^
2층으로 된 건물인데,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계단을 오르면 방바닥 따뜻한 식당 내부가 우릴 반겨준답니다..^^ 비가와서 쌀쌀한 날씨에 떨었던 손님들을 반갑게 맞아줬던.. 곳..
밥도 먹기전에 잠이 솔솔 올것만 같은..ㅎㅎ
메뉴를 보면 이렇듯, 두부가 주 메뉴랍니다.
우린 순두부정식을 시키기로 했지요^^
자그마한 그릇에 깔끔하게 나온 갖가지 나물들과 된장찌개, 비벼먹는 고추장.. 순두부용 양념간장..
무엇보다 음식 담음새가 깔끔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식당내부도 무척 조용한 분위기라서 좋았던..
그리고 순두부는 이렇게 넓은 냄비에 푸짐하게 나온답니다.
앞접시에 4~5번은 담아먹을 수 있는 넉넉한 양..^^
순두부가 엄청 고소하고, 부드럽게 넘어가면서... 간장을 찍어먹지않아도 간이 딱 맞았어요..
보리밥이 대접에 나오고요..
갖가지 나물을 넣어 맛있게 비벼먹는 거지요^^
고추장 척 얹어서..
쓱쓱 비빌때부터 입 안에 고이는 침..ㅎㅎ
이 고추장이 매콤하면서 달지않고, 칼칼한것이.. 이곳에서 직접 담근 고추장 같았어요..
너무 맛있어서 젓가락으로 콕콕 찍어먹었다죠~~
배도 부르고, 방도 따뜻해서 잠이 솔솔 왔지만,
다음 일정이 있기에 서둘러 나왔지요^^
나중에 포천 가시게되면 '산비탈' 꼭 방문해보세요~~~
깔끔하고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난 음식 보장해요^^
그노무 비땜시 식당 외부사진을 못찍어서 아쉽네요..
외부도 엄청 예쁘거든요.. 나무로 되어있는..^^
이곳을 나와 찾은 곳은.. 그 유명하다는 포천 허브 아일랜드^^
그곳 역시 비가 많이 내림에도 불구,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더군요..
다른 세상에 온 것처럼 허브향 가득, 넘넘 향기롭고 예쁜 곳이었지만,
더욱 세차게 내리는 비때문에
사진 한장 남겨두지 못해 못내 아쉬웠답니다..
날 좋을때 다시 한 번 방문하자.. 하는 약속과 함께..^^
하루종일 우산쓰고 돌아다니느라, 불편하기도했고, 새 옷도 엉망이 되었지만,
그래도 좋은 구경 많이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행복했답니다^^
다음을 또 기약하면서.. 그렇게 비오는 주말을
집에서 빈대떡 부쳐먹는 날이 아닌, 예쁘고 소중하고.. 알차게 보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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