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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7/21 저칼로리 보양식을 찾는다면- 동이 호박오리집으로.. (1)
  2. 2007/11/30 쏙쏙 살 발라먹는 재미, 보양식으로도 으뜸인 뼈다귀감자탕 대령이오
  3. 2007/11/30 엄마~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 소꼬리곰탕
2008/07/21 00:45

저칼로리 보양식을 찾는다면- 동이 호박오리집으로..

초복에 보양식들 잘 챙겨드셨나요?


더위에 땀 많이 흘리고, 지친 분들에겐 여름철 보양식이 필수인데요..


꼭 보양식이 필요는 없지만(저처럼..ㅋㅋ;;)

날이 날이니만큼, 부담없는 저칼로리 보양식을 찾으시는 분들께

단호박 훈제 오리고기를 소개해드리려고합니다^^


사실, 저는 복날에 먹으러간 것은 아니고,

그 전에 다녀왔는데요,

오리고기를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던 저로선 오리맛이 무지 기대되었고,

단호박에 구웠다고해서 맛이 어떨까하는 호기심을 안고 찾아갔답니다~^^


위치는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 자리잡고 있어요~^^

상호는 '동이호박오리' 이름이 귀엽지용.. 동이~ㅎㅎ


저녁시간에 찾아가서, 외관이 잘 보이지않지만..

기차모양으로 된 독특한 가게였어요.

정말 기차를 개조해서 만든것인지, 기차모양으로 인테리어를 한것인지는 저도 잘..^^;;


메뉴는 오리구이,오리찜,도토리묵 이 세가지밖에 안돼서

따로 메뉴판이 없었어요.

메뉴판겸 빌지^^

두 사람이 갔는데 호박오리구이를 시켰답니다.

가격이 좀 세긴했어요~ㅎㅎ

미리 예약을 하면 좋은데 그러지 못해서 조금 많이 기다려야했답니다.

주문즉시 굽기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해요. 그러니, 예약은 필수겠죠~^^


기다리는 동안 반찬들이 셋팅되었어요.

살얼음 동동 동치미와 고추양파장아찌, 깻잎장아찌, 예쁘게 물들인 무쌈, 묵은지, 그리고 피클^^

담음새가 참 깔끔하죠~~


에피타이저로 단호박 스프가 서빙되었고요^^

노란빛깔. 넘넘 먹음직스러워요~~


부추무침도 푸짐하게 나왔답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내부를 찍어봤어요^^

정말 기차내부같죠~ 창문을 보니 옛날 그 기차 창문..기억나시죠?

정말 기차를 가져다가 개조했나봐요~ㅎㅎ


어린시절 비둘기호, 통일호 타던 기억이 새록새록^^


약간 촌스러운 듯한 이 커텐을 보세요..ㅎㅎ


드디어 단호박 훈제 오리구이가 테이블위로~~^^

코끝으로 찐한 훈제향이 느껴졌어요~~~

오리고기 냄새가 이렇구나~~ㅎㅎ


단호박이 엄청 크더라고요..

이렇게 큰 단호박은 처음봐요..

그 속을 파서 오리고기를 채운 뒤, 구워서

겉은 바삭, 속은 포슬포슬.. 고기도 아직 먹어보진 않았지만 엄청 쫄깃해보이고요~


예쁜 꽃잎같은 무쌈에 오리고기를 싸서 부추무침넣고, 고추장아찌넣고..

한 입 앙~~ 넣었지요~~^^

와.. 바로 이 맛이야..

넘넘 담백하고 맛있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군요..ㅎㅎ

입가에 환한 미소와 탄성.. 우와~~~~^ㅡ^


이번엔 깻잎장아찌에 묵은지넣고 오리고기를 싸먹어봤어요~

약간 짭짤하면서 깊은 맛..^^

또 다른 맛이었어요..


허니머스타드 소스에 콕 찍어 그냥도 먹어보고요..ㅎㅎ

이 맛이 참맛~^^


어느정도 고기를 먹다가 포슬포슬한 단호박도 파서 먹어보고요~^^

정말 포슬해보이죠..

군고구마같이 넘넘 달콤하고 맛있더군요..ㅠㅠ

오리향이 살짝 배어든 훈제단호박구이^^


사실, 둘이서 반정도밖에 먹지 못했답니다.

넘넘 배불러서요..

양이 꽤 많더라고용.. 3~4인분은 되어보였어요~^^


음식을 거의 다 먹어가면 이렇게 오리탕이 나온답니다.

오리뼈를 넣고 여러가지 채소와 수제비를 넣어 담백하게 끓인 탕~~

살짝 얼큰하면서도 자극적이지않고 깊은 맛..

예술이더군요^^

수제비 콕~ 집어 먹는 맛도 일품이었고요..


탕까지 먹으니 배는 이미 볼록~ㅎㅎ

반 거의 남은 오리구이는 포장해달라고해서 집으로 가져왔지요^^


넘넘 깔끔한 내부와 맛깔스럽고 예쁜 반찬들..

그리고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건..

홀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이 넘넘 친절하시다는 것..

패밀리레스토랑을 능가하는..^^


정말 발랄하시고 잘 웃으시고, 농담도 건네시며, 서비스가 참 좋았어요..

음식도 맛있고 서비스도 좋으니 맛이 배가 되는것 같아요..

기분좋게 나왔답니다^^


식당을 나와 외부를 또 한번 찍어봤지요~~

기차가 역에 잠깐 서있는 것 같은..^^

너무 운치있죠~~~

기차를 개조한 카페는 들어봤지만, 식당은 처음~~ㅎㅎ


오리는 불포화지방산이 포함돼 있어 원기를 보충하면서도 살찔 염려가 적다고해요..

흔히들 복날에 삼계탕이나 보신탕 많이 드시는데,

고열량으로인해 살찔까 염려되시는 분들은

담백하고 기름기 쏙 뺀 저칼로리음식 단호박훈제오리를 드셔보세요^^


맛도 짱, 분위기도 짱, 서비스도 짱이랍니다~~^^*


전화번호는 031-543-3534

주소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 362-1

상호 [동이호박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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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30 02:19

쏙쏙 살 발라먹는 재미, 보양식으로도 으뜸인 뼈다귀감자탕 대령이오

뼈다귀감자탕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난이도
시간
2시간 30분 / 돼지뼈 핏물 빼는 시간(3시간)
재료

돼지뼈 (2.8kg), 감자 12개, 배추우거지 10잎, 묵은지 1포기, 깻잎, 대파, 청양고추 적당히, 다진마늘 4큰술, 소금, 후추, 들깨가루, 물 2리터

돼지뼈 데치는 재료 : 물 2리터, 굵은 소금 1줌

돼지뼈 삶는 재료(육수) : 물 4리터, 된장 2큰술, 김빠진 소주 1/2컵, 대파 1뿌리, 통마늘 5톨, 생강 1톨, 통후추 30알

양념장 :  된장 5큰술, 고춧가루 12큰술, 청주 4큰술, 국간장 4큰술, 후추 약간 

분량
7~8인분 넉넉히
나만의 요리방법

지난 초복에는 몸에 좋은 음식 많이 드셨나요?

삼계탕을 가장 많이 드셨을것 같고, 보신탕, 오리고기, 추어탕.. 기타등등.. (제가 보양식에대해선 많이 알지 못해서..^^;;)

저는 복날 하루전에 삼계탕 한그릇을 먹었고요..ㅎㅎ

복날 저녁땐 또 엄니가 후라이드치킨을 시켜주셔서.. 가족끼리 맛나게 먹었답니다 ^^

굳이 몸보신 안해줘도 튼실튼실해서 에너지가 남아도는데도 말이죵..^^;;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음식은.. 많은 분들이 사랑하시는 돼지등뼈감자탕입니다~

뼈를 이용해서 끓이는 음식이라서 칼슘 섭취에도 좋고 감자와 섬유질 가득한 우거지,묵은지 등이 들어가서 몸에 좋고.. 보양식으로도 으뜸이에요..^^

 

제가 초등학교때 친척들과 함께 등산길에 이 음식을 처음 접해봤는데요..

그 땐 참.. 맛이 생소하면서도.. 어린 제 입에도 척척 붙는.. 감칠맛 나는 탕이었어요~

어렸을때 돼지고기를 잘 못먹었었는데, 이 음식은 참 맛나게 먹었더랬어요..^^

이제는 감자탕 체인점도 많이 늘었고, 외식메뉴, 술안주로도 인기만점인 대중적인 음식이 되었죠..

돼지뼈 가격 또한 매우매우 착해서.. 저렴한 재료값으로 푸짐하게 집에서도 즐기실 수 있어요~

그래서 맛나게 즐길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해드리려고합니다.. 함께 따라해보실까요? ^^


정육점에서 돼지등뼈를 구입하셔서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주세요.

2.8kg에 7천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사왔어요..

삼겹살이나 갈비 등등 다른부위는 이 정도 가격으로 이만큼 많은 양을 살 수가 없죠..

값이 정말 싸죠? ㅎㅎ


중간중간에 2~3번 물을 갈아주셔야 더욱 깔끔하게 핏물이 빠집니다..

3시간 정도면 충분히 빠지니까, 너무 오래담가두지마세요^^

요롷게 말끔하게 핏물이 빠졌어요~^^

이제 돼지뼈를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불순물들을 제거해봐요~~

팔팔 끓인 물에 굵은소금을 약간 넣고 핏물뺀 돼지등뼈를 넣어 5분정도 살짝 데쳐주는 느낌으로 담갔다가 건지세요~~

이렇게하면 돼지뼈에 묻어있는 불순물이나 기름기가 제거되어서 깔끔한 감자탕을 만들 수 있어요^^

데쳐낸 뼈는 다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고, 물기를 빼서 잠시 대기해주세요..

데쳐낸 물은 과감하게 버려주시고용~~ 물위에 아마도 지저분한 것들이 동동 떠있을겁니다 ^^

깨끗한 정수물 4리터에 된장을 풀고, 소주, 통후추, 대파, 통마늘, 편썬 생강을 넣어 데쳐낸 등뼈를 넣고 푹 고아줍니다. 이 정도 양이면 2시간 정도면 살이 폭 ~익을정도가 돼요..

될 수 있으면 바닥이 두꺼운 솥이 좋구요. 저는 곰탕 끓이는 두껍고 깊은 곰솥을 이용했습니다^^

끓어넘치지도 않고 좋아요..ㅎㅎ

돼지등뼈가 익는 동안  양념과 감자를 준비합니다.

분량의 양념장을 만들어 하루정도 숙성해서 사용하면 더욱 맛있어요..

저는 전날밤에 돼지뼈삶기와 양념장만 만들었다가 오늘 아침에 갖은재료 넣고 양념해서 끓였어요..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물에 담갔다가 소금 살짝 넣고 삶아 식혀두고요~~~

너무 크지않은 감자로 준비하셔서 통째로 넣고 끓여야 더 맛있어요..^^

폭폭폭 두시간동안 강한불에 삶아준 등뼈에요..

물 양도 많이 줄었고, 솥 주변에 지저분한 것들도 많이 묻었네요..

중간중간 뚜껑을 열어 위로 떠오른 기름기는 제거해주시는게 좋아요~

솥에 묻은 이물질도 키친 타월 등으로 깔끔하게 닦아주시고요 ^^

뼈다귀를 한 개 집어올려보니, 잘 익어서 살점이 막 떨어지려고하네요..^^

이정도까지 익혀주셔야합니다. 그래야 살 발라먹기가 수월해요..ㅎㅎ

뼈는 양푼에 일단 건져두고, 삶을 때 넣었던 부재료들의 건더기를 체로 말끔하게 걷어주세요.

사진과같이 깨끗하고 진한 육수가 준비됐어요..

색이 거무튀튀한것은 된장을 넣어서 그래요..^^ 돼지냄새도 없애주고 여러모로 좋아용~~

감자탕에 빠져서는 안될 우거지를 준비합니다.

지난번에 만들어뒀던 냉동우거지인데요,

우거지만들기 클릭! http://blog.daum.net/cuteoppi/6700056


그동안 국도 끓여먹고 여기저기 쓰느라 얼마 안남았기에,

묵은지를 1포기 같이 넣어봤어요.. 묵은지감자탕도 있잖아요..^^

김장때 담갔던 백김치 묵은지인데요, 만약 빨간 묵은지라면 물에 한번 헹궈서 준비해주세요.

저는 하루전날 해동해두었다가, 물기 쪼옥 빼고 길이로 세등분 해두었습니다. 먹기좋게요..^^

향긋한 깻잎과 매콤한 청양고추, 빠져서는 안될 대파잎도 넉넉히 썰어두시고...

이제 재료준비는 다됐으니 양념해서 끓여볼까요??


육수를 다시 곰솥에 붓고, 물 2리터를 부어주세요. 끓이면서 양이 많이 줄었기때문에, 건더기에 비해 국물이 적을 것 같아 추가로 넣어줬습니다.

불을 켜고 미리 만들어 숙성해둔 양념장을 체에 걸러서 잘 풀어주시고요..

(된장건더기가 많이 나오기때문에 꼭 체에 걸러주시는게 좋아요^^)

양념 푼 국물에 썰어놓은 우거지와 묵은지 넣고요~~~~
삶아둔 감자 넣고요~~~~
역시 삶아둔 돼지등뼈를 몽땅 집어넣고~~~~~~~~~ 바글바글 끓여주세요.(20분 정도)
다진마늘을 넣고 간을 한번 보세요.. 감자탕 맛이 나는지 안나는지..^^

폭폭폭~ 보글보글보글.. 자.. 이제 뼈다귀감자탕이 다 끓었어요..^^

그릇을 옮겨 셋팅하고 간맞추고 다시한번 살짝만 끓여주시면.. 완성입니다^^

혼자 드실땐 이렇게 뚝배기에 담아서 드리면 따뜻함이 유지돼서 좋구요..

뼈다귀해장국이네요..ㅎㅎ 오늘아침 저희 아버지께서 드신 것..^^;;

두 명 이상이 드실땐, 이렇게 넓은 전골냄비에 담아 깻잎, 대파, 청양고추, 들깨가루 넣고 식탁에서 바글바글 끓여가면서 드시면 끝까지 따뜻하게 드실 수 있고, 외식하러 나온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더 맛있어요..^^

오빠랑 제가 점심으로 먹은 뼈다귀감자탕 ^^

드시기 직전에 소금으로 간을 맞추시고 기호에 따라 쇠고기맛 조미료를 살짝 첨가하셔도 됩니다.

저는 그냥 먹어봤는데 조미료 넣을 필요 없더라고요..

육수가 진국이어서 그냥 간만 맞춰도 감칠맛나고 구수해요 ^^


오늘 만든 감자탕은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에요..

식당에서 먹는 뒷맛 느끼~한 맛이 아닌 뒷맛이 깔끔한.. 음식..ㅋㅋ

고기를 폭 익혔더니 살도 아주 잘 뜯어지고, 간장에 고추냉이 살짝 풀어서 콕 찍어먹으니..

넘넘 맛있어용..

국물은 국물대로 깔끔하고 따끈하고..ㅎㅎ

포실포실한 감자 쪼개먹는 맛도 너무 좋고요..

연한 우거지와 묵은지 쭉쭉 찢어서 밥 위에 올려먹어도 환상이에요..

깻잎과 들깨향은 또 어떻구요..ㅋㅋ

 

먹다보니 국물맛이 뭔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기도했습니다.

식당에서 먹던 맛에 길들여져있어서 그런가봐요..

하지만, 먹고 난 뒤의 깔끔함은.. 속을 아주 편안하게 해줘요~^^

복날도 지났는데, 중복 보양식 미리 먹었네요...ㅋㅋ

 

오늘.. 정육점에서 값산 돼지등뼈 구입하셔서.. 뼈다귀감자탕.. 어떠세요? ^^;;



***^^ 울 아부지 어제 이 뼈다귀 사오시면서..

정육점에서 돼지척추 달라고 하셨대여.ㅋㅋㅋㅋ

사러 나가시기전에 척추라고 하시길래 제가 막 웃었더니, 정말 그러신거있죠..

돼지척추.. 이상해요.. 등뼈라고 하면 안이상한데..키키~

울아빠 넘 잼있으셔용..흐흐흐

그나저나 오늘아침 과식하고 나가셨는데 속은 괜찮으신지 모르겠네염..

아마, 집에 끓여놓은 감자탕은 잘 있나.. 궁금해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아빠.. 아직도 많이 남았어요.. 퇴근하셔서 또 많이많이 드세용~~ ^^***

나만의 팁

-양념장에서 구수한 맛이 좋으면 된장을 더 많이 넣으시고, 칼칼한 맛이 좋으면 된장양을 줄이고 고춧가루를 더 넣으세요^^

-뼈를 살짝 데쳐내는 과정이 번거롭더라도 빼먹지마세요~ 그래야 깔끔한 국물이 나옵니다^^

-건더기를 다 건져드신 뒤, 수제비 반죽을 넣어 끓여드셔도 좋고, 남은 국물에 김가루, 김치, 양파, 실파 등을 다져넣고, 계란 1개 톡 깨고, 참기름 몇방울 또로록 떨어뜨려 밥을 볶아드셔도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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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30 01:31

엄마~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 소꼬리곰탕

소꼬리곰탕


몸이 아프신 어머니를 위해 끓여본 소꼬리곰탕~

**소꼬리에는 콜라겐이란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콜라겐은 근육이나 관절, 피부에 탄력을 주는 특수 고단백 식품이며 암 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고해요.**

갱년기이신 엄마에게 좋을 것 같아서 꼬리로 선택했어요..

마트에 저녁무렵에 가니까 한우꼬리 1.3키로에 2만원 조금 안되는 가격으로 팔길래..

사왔답니다. 맘같아선 우족, 사골, 꼬리.. 사태 등등 다 사다가 넣고 푹~고아드리고싶었지만..

그럴여유가 안되서..ㅠㅠ

대신 정성을 들여 고았어요.. 엄마의 건강을 기도하면서..^^

제가 만드는 방법 잘 알아두셨다가 부모님께 맛있게 끓여드리면 사랑받으실거에요~~


재료 : 한우꼬리 1.3kg, 무 1/3토막, 대파 흰부분 3~4개, 양파 1/2개, 물 6~7리터

 

고명양념 : 국간장 1.5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추 약간, 다진마늘 1큰술, 다진 파 1큰술



소꼬리는 찬물에 푹 잠길 정도로 4시간정도 담가 핏물을 빼주세요..

중간중간 물을 한번씩 갈아주셔야 핏물이 잘빠지고 깨끗해져요..


핏물뺀 꼬리는 찬물에 두번정도 더 헹궈 체에 받쳐두시고요..


솥에 물을 팔팔 끓여 핏물 뺀 고기를 넣고 10분정도 데쳐주세요..

위에 이물질 뜬거 보이시죠? 저것을 제거해야 탁하지않고 맑은 국물을 얻을 수 있답니다..


고기만 건져서 뜨거운물에 다시한번 헹궈주고, 데친 물은 다 버려주세요..


헹군 소꼬리에 다시 분량의 물(6~7리터)을 충분히 부어 찬물에서부터 고아줍니다.

무는 큼지막한 토막으로 썰어넣고 양파도 반개 통째로, 대파 흰부분도 같이 넣어

1시간정도 끓여주세요..

 

그럼 이렇게 무와 채소들이 물러지거든요..

그럼 채소들만 건져주시고..


고기는 다시 2시간정도 강한불에 푹 고아줍니다.


데친 채소중에서 양파와 대파는 버리시고요..

무는 나박썰어놓고 고기도 충분히 익으면 건져내어 먹기좋게 뜯고

분량의 고명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묻혀 양념해주세요.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 고명이라서 기름기가 좀 껴있네요..

이렇게 고명을 따로 양념해놓고 냉장보관 해놨다가 드실때마다

그때그때 뚝배기에 끓여내시면 좋아요~ 간도 배고, 저장하기도 좋고요..^^


끓인 국물을 베란다에 하루저녁 내놓으면 이렇게 기름이 굳어서 동동 떠있거든요..

그럼 체로 말끔하게 걷어서 버리시고..


남은 국물은 다시한번 끓여주시면 됩니다..

곰국 끓이는 과정이 좀 복잡하죠? 그야말로 정성입니다..

쉽게 만들어먹는 국이 아니라 시간과 정성이 무지 들어가는 보양식이잖아요..^^


이건 한번 고은 꼬리곰국이고요..

국물이 진하고 약간 누리끼리하죠~


이건 두번째 고은 꼬리곰국이에요..

두번째 고을땐 살을 제거한 나머지 뼈에 찬물을 다시 붓고 1시간정도 고아주세요..

국물이 맑고 첫번째보다 색이 누렇진않죠..


첫번째 고은국물과 두번째 고은국물을 섞어주세요..


해서 다시 끓여줍니다.. 30분정도요..

이런 과정이 복잡해서 어려우시면 그냥 한번 고아서 다 드시고

또 다시 고아서 드시고 하면 됩니다..

하지만 첫번째 국물은 너무 진하고 두번째는 좀 심심해서..

저는 이렇게 따로고아 합친거에요..^^

합친국물이 맛은 더 좋습니다..


뚝배기에 고명양념한 고기와 무를 넣고..


정성들여 고은 꼬리곰국을 붓고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이 위에 대파 송송 썬것 듬뿍 넣고 소금간하고 후추뿌려서..

갓지은 따뜻한 밥을 말아 맛있게 드시면 되지요 ^^

살코기도 많이 넣었는데 밑에 다 가라앉았네요..

기름을 잘 제거하긴 했어도.. 또 너무 기름이 없으면, 맛없으니까..

이렇게 마지막 끓일때까지 기름을 제거하실 필욘 없어요..



소꼬리는 뼈보다도 고기가 많이 붙어있어서 사골국처럼 뽀얀색깔은 안나요..

무와 양파,파 등을 넣고 끓여서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나고요..

첫번째, 두번째 고은 국물을 합쳐놓아서 국물이 진하고 구수합니다~~

잘 익은 김치나 깍두기와 곁들여드시면.. 아~주 맛있어요..ㅎㅎ


엄마~ 딸래미가 정성들여 끓인 곰국 맛있게 드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엄마이야기>

 

2주전.. 어머니께서 일을하시다가 발을 삐끗해서 인대가 늘어났어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신 어머니는 괜찮겠지.. 하시고 몇시간동안 그 발로 그냥 일을 하셨더랬죠..

하지만 발은 점점 부어오고 통증이 느껴져서 도저히 걷기가 힘드셨나봐요..

집으로 전화가와서 아버지가 달려나가셨고

어머니는 병원에가서 침을 맞고.. 힘든 걸음으로 돌아오셨어요..

20년이 넘게 한 직장에서 일하시면서 단한번의 결근도 하지않은 울엄마..

평일과 빨간날엔 매일 일을 나가시고, 주일 하루 쉬는 날엔 종일 교회에 봉사하시고..

1년에 쉬는 날이라고해봤자 명절때 며칠뿐..

정말 대단하신 울엄마세요..

엄마가 다쳐서 거동을 잘 못하는 걸 난생 처음 본 저는.. 큰 충격이었어요..

울엄마가 너무 안됐고 불쌍했고.. 내가 너무 죄스러웠구..ㅠㅠ

딱 이틀정도 집에서 요양을 하셨는데, 쉬는것조차 어색하신지 아픈몸으로 자꾸 움직이시는거에요..

그 몸을 이끌고 손빨래를 하시고 방을 훔치시고.. 에공..

내가 다 하겠다고 놔두라해도 절대 몸을 놀리지 않으시는 울엄마..

너무 막 속상하더라구요.. 제가..

병원에선 3주정도 활동을 하지말고 다리를 쉬어야한다고했건만..

아픈발을 이끌고 엄만 또 일을 나가셨답니다..

종일 걷는 직업인데, 하루종일 쩔룩거리며 일을 하셨을 엄말 생각하면...

딸인 내가 왜 사나.. 싶을정도로. 죄스럽고 속상하고.. 힘들었던 2주간이었습니다.

엄마의 손과 발이 되어드리고자.. 병원에도 같이가고 찜질도 해드리고..

나름 한다고 했지만, 그 모든게 다 허사같이 느껴지고..

엄마를 편히 쉬게 해드리지 못한 자식으로서 제 도리를 못한것이.. 마냥.. 죄송스러웠답니다..ㅠㅠ

엄마 주무실때 옆에서 소리 참아가며 눈물을 흘리기도했구요..

가슴이 정말 찢어질정도로 아팠어요..

소꼬리를 사온날 제가, 엄마 맛나게 끓여드릴게요.. 했더니,

엄만 오히려 미안해하시며 내가 너에게 오히려 돈을 주어야하는데.. 하시는 착한 울엄마..ㅜㅜ

 

에궁..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날을새도 다 못할것 같아요..

자식을 위해 아픔도 참아가며 애쓰시는 그 마음.. 그 사랑..

절실히 느끼는 몇 주 간이었습니다.

 

엄마~ 앞으로 제가 효도 많이많이 할게요..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네???

빨리 내가 시집을 가야 딸내집도 놀러가고 귀여운 손주 보는 재미도 있을거라하셨잖아요..

노력해볼게요~ 엄마..;; ㅎㅎ

사랑해요~~~온 우주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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